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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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범종
작성자 김** 작성일 2014-02-03 조회수 720
▣선운사 범종(禪雲寺梵鐘) 지정번호 :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 31호 소 재 지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시 대 : 조선후기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범종으로 종신(鐘身)의 높이 103㎝, 구경 93㎝, 견경(肩徑) 56㎝로서, 그 위에 종을 매다는 고리인 쌍두용뉴(雙頭龍뉴)가 있어 전체높이 129㎝에 이른다. 용추는 머리부분이 외방을 향한 쌍두용(雙頭龍)을 투각(透刻)하였고, 복잡한 세부처리는 주조한 다음 동편(銅片)을 잘라 부착시키는 수법을 사용하였다. 음관(音管)은 없고 대신 종신 윗면에 1개의 원공(圓孔)을 뚫었다. 무게는 종기에 650근이라 하였고, 구연(口緣)두께는 7㎝이다. 한국 범종의 특징인 소리의 울림을 도와준다는 용통이 없는 대신, 종 윗면에 1개의 구멍을 뚫었고, 어깨부분에는 2줄의 선을 돌렸다. 선 안쪽으로 글씨를 새겼는데, 조선 순조 18년(1818)에 다시 만든 것임을 알려준다. 몸체 중앙에는 3개의 돌출된 선을 둘러 위와 아래로 구분해 놓았다. 윗부분에는 꽃과 덩굴로 장식한 4개의 사각형 유곽대를 만들었고, 그 안에 가운데가 돌출된 모양의 유두를 9개씩 두었다. 유곽과 유곽 사이에는 두 손을 마주 잡은 채 서 있는 보살을 양각하고, 머리위로 8개의 작은 원을 만들어 원안에 범자를 하나씩 새겨 넣었다. 3줄의 선 아래에는 42인의 이름으로 보이는 기록이 있고, 그 아래로 2줄의 선을 둘렀다. 이 종은 신라와 고려 종에서 보이는 유곽과 유두를 가지고 있지만, 용통이 없고 2마리용으로 만든 용뉴, 몸체 가운데와 종 입구 위에 두른 횡선이 있는 조선 종의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