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4-02-03 | 조회수 | 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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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廣寒樓苑)
지정번호 : 사적 제 303호
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천거동
시 대 : 조선 중기
광한루원(廣寒樓苑)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가에 월궁(月宮)을 상징하는 광한루와 지상의 낙원인 삼신산(三神山)이 함께 어울려 있는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한국 제일의 누원(樓苑)이다.
선조 때 남원부사(南原府使) 장의국(張義國)이 요천강의 맑은 물을 끌어들여 광한루 전면 동서 양편에 평호(平湖)를 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호수에는 지상의 낙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오작교??를 연못 위에 설치하였다. 견우와 직녀가 천상의 사랑을 대표한다면 춘향과 몽룡은 지상의 사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돌다리에는 4개의 무지개 모양의 구멍이 있어 양쪽의 물이 통하게 한, 한국 정원의 가장 대표적인 다리이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짓고, 은하수 연못 가운데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방장?영주섬을 만들어 봉래섬에는 백일홍, 방장섬에는 대나무를 심고, 영주섬에는 ??영주각??이란 정자를 세웠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왜구들의 방화로 모두 불타버렸고, 현재의 광한루는 1639년 남원부사 신감이 복원하였다. 1794년에는 영주각이 복원되고 1964년에 방장섬에 방장정이 세워졌다.
광한루원은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 왕조 성립이후 궁궐의 후원을 꾸미면서 우리 조경문화는 음향오행사상과 풍수지리사상의 토대 위에서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는 성리학적 세계관이 결합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광한루원은 바로 조선 전기 궁궐에서 완성된 조경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과정의 산물이며 천체와 우주를 상징하는 요소들로 가득찬 독특한 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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