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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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남문(全州 豊南門)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256

개요

풍남문은 보물 제30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풍남문은 일명 전주의 남문으로 불리면서 옛 전라감영(全羅監營)이자 오랜 역사, 문화의 정서가 깃든 전주부성(全州府成)의 상징적 존재로서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다. 풍남문은 동학 혁명군이 전주에 진격하여 이곳에 집강소를 설치하기도 하였고, 천주교 순교자 유항검이 순교한 뒤 그의 목을 이곳 누각에 매달아 성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천주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장소이다.

 

구조

풍남문의 건축양식에는 조선 후기의 문루형식으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형태로 지목되고 있다. 풍남문에는 누대(樓臺)와 문루가 있다. 풍남문의 누대를 겸한 석문은 성벽을 따라 안쪽으로 내밀게 구형으로 쌓고 석축 중앙에 통로를 뚫고 통로 내·외면에 무지개꼴 석문을 쌓아 윗면에 문루를 설치하였다. 문루 서편에는 종각이 있고 좌편에는 포루(砲樓)가 각각 자리했었다. 그리고 문루는 2층의 팔각지붕으로 아래층은 정면, 측면이 모두 3칸이고 위층은 정면이 3, 측면이 1칸으로 되어있다. 아래층 내부의 앞 뒤 2열로 4본씩 세운 높은 기둥이 그래도 위로 연장되어 위층의 갓기둥이 되는데 문루건축의 이 같은 기둥짜임 수법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수성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