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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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344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패권 장악을 위해 활발한 전투가 펼쳐졌던 곳인데,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남한산성이라는 이름은 선조 때부터 불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산성으로서의 천연적인 조건과 남도를 왕래하는 교통의 요지로 그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곤 했다.

남한산성의 규모는 증축과 신축을 반복하며 2000년 당시 측정 결과 둘레 12,356m, 성내부의 면적이 2,145,268(944)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남한산성의 성벽은 다른 성곽에 비해 비교적 잘 남아있는데, 낮은 곳이 3m, 높은 곳은 7m정도이다. 이와 함께 적의 화살이나 총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쌓은 낮은 담장인 여장도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한 겹의 성벽을 둘러쌓은 이중 성벽인 옹성이 남쪽에 3, 동과 북에 1개씩 설치되었으며, 성벽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한 치(), 대포를 쏠 수 있는 시설인 포루, 군인들의 초소인 군포, 장수의 지취처소인 장대 등이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산성 내에 우물이 80, 연못이 45개나 있을 정도로 수원이 굉장히 풍부했다고 한다. 남한산성 외에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축조한 금정산의 금정산성, 삼국시대부터 군사적으로 중요성이 높았던 북한산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