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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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괘불탱(報恩 法住寺 掛佛幀)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126

개요

괘불이란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쓰이는 대형불화를 말하며, 이 불화는 보살 형태의 단독상을 화면 전체에 꽉 차게 그려 넣은 것이다. 영조 42(1766)에 그려진 이 보살도는 누가 그렸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중생들이 불도를 원한다는 발원문이 있는 이 괘불탱은 연꽃을 든 보살상만이 묘사된 독존 형식으로 단지 괘불탱으로만 기입했다.

 

구조

보살상은 양 손으로 꽃가지를 받치고 서 있는 모습으로 상체를 크게 묘사한 반면 하체는 짧게 나타냈다. 머리에는 산() 모양의 화려한 장식이 달린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네모진 얼굴을 하고 있다. 보살 단독상이 화면 전체에 배치된 전형적인 독존도 형식으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쓴 채 연꽃가지를 들고 서 있는 인물상을 배치하고 원형의 두광과 몸체의 신광이 표현되어 있으며, 몸체와 광배가 그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백에는 꽃무늬와 오색구름이 화사하게 그려져 있고, 인물 표현 구도나 청색 계통 빛깔에는 녹청색을 주로 쓰고 있어 18세기 불화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