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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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석련지(報恩 法住寺 石蓮池)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206

개요

능인전 앞쪽에 자리한 화강암의 석조물로 신라시대인 8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비례가 우수하며 석조물 여기저기에 꽃·구름·덩굴 등의 무늬를 아름답게 조각해 놓아서 표면의 장식이 화려하고 세련되었다. 특히 표면 조각은 연꽃을 상징하여 연지의 용도에 알맞게 되어 있다. 받침 위에 놓여 있는 석연지는 현재 갈라져 있으므로 철제 꺾쇠로 연결해 놓았다. 연지는 서방 극락정토에 있는 구품연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극락에 태어나는 사람은 연지에 둘러앉아 아미타불의 설법을 듣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찰 입구에 연못을 조성해 놓기도 하는데 석련지는 연못 대신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구조

높이 1.95m, 둘레 6.65m에 이르는 이 석련지는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8각의 하대석을 놓고, 다시 그 위에 낮은 중대석과 안쪽을 파놓은 둥그런 몸돌을 올린 형태이다. 하대석에는 옆면에 안상이 장식되어 있고, 위쪽으로는 3단의 괴임과 복련(覆蓮) 이 조각되어 있으며, 중대석에는 솟아오르는 구름무늬가 길쭉하게 장식되어 있다. 몸돌에는 아래쪽에 작은 연화문이 있고, 위쪽에는 보상화문이 들어간 커다란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으며, 구연부 위쪽에는 난간을 둘러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