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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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 삼층석탑(淸平寺三層石塔)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158

개요

청평사 입구의 환희령이라 불리는 작은 언덕 위에 서 있는 3층 석탑이다.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 앞마당에 서 있는 탑과 달리 사찰 길목의 높은 곳에 있는데 이러한 탑을 원탑(願塔) 또는 공양탑(供養塔)이라 부른다. 이 탑이 공주탑으로 불리게 된 전설이 내려온다.

전해지는 전설로는 뱀이 몸에 붙어 갖은 고생을 하던 원나라 순제(順帝)의 공주가 이 절에 와 불공을 드린 뒤 뱀을 떨쳐버리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순제가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탑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어 공주탑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조

석탑의 형태로는 2층 기단(基壇)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통일 신라 시대 탑의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청평사가 973(광종24)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신라양식의 탑으로 보인다. 탑의 상륜부는 없어졌고 탑신부의 옥개석()屋蓋石)과 탑신을 각각 한 개의 돌로 만들었다. 또한 탑신의 모서리에는 기둥을 돋을새김 하여 넣었다. 지붕돌은 네 모서리가 들려 있어 날렵한 느낌을 준다. 또한 위로 갈수록 줄어드는 형태를 취하며 밑면에는 4단의 받침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