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주요유물 - 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4-02-03 | 조회수 | 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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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주요유물
▣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百丈庵靑銅銀入絲香爐)
지정번호 : 보물 제 420호
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시 대 : 조선 선조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를 지닌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기구로 화완?향완이라고도 한다. 향로는 모양에 관계없이 향을 피우는 도구를 총칭하는 말이고 화완, 향완은 밥 그릇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높은 받침대를 갖춘 향로만을 말한다.
백장암청동은입사향로는 높이 30㎝, 입지름 30㎝인 전이 넓은 완형(碗形) 밑에 바닥이 넓게 퍼진 나팔형 받침을 단 일반적인 형태의 향로이다. 몸체와 받침은 따로 만들어서 연결하였는데, 이 향로의 특징은 세미 교정한 은입사(銀入絲) 수법과 명문(銘文)이라 하겠다.
입 주위 넓은 테인 전에는 가는 선으로 된 원이 9개가 있고, 그 안에 범자(梵字)를 새겼고 그 사이에 덩굴무늬를 가득 차게 새겼다. 몸통 표면에 이중의 가는 선으로 된 원을 은실로 새기고, 그 안에 5개의 작은 원을 만들고 그 안에 범자(梵字)를 각각 새겨 넣었다. 원과 원 사이에는 덩굴무늬가 가득 차 있고, 몸통 아래쪽에 두 줄로 18개의 연꽃잎이 있다. 받침대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위에 길쭉한 연꽃잎 6장이 있고 그 아래로 덩굴무늬가 있다. 이 화로에 사용된 은실로 만든 가는 선 모양은 매우 아름다워 놀라울 정도이며, 무늬도 화려하고 우아하다. 입 주위 전 아랫부분에는 글씨가 있어 조선 선조 17년(1584)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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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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