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 위토개량성책 |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4-02-03 | 조회수 | 783 |
---|---|---|---|---|---|
▣실상사 위토개량성책(實相寺位土改量成冊)
지정번호 :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 88호
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시 대 : 조선시대
1979년 12월 27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88호로 지정되었다. 옛날의 두꺼운 장지로 된 실상사의 토지대장으로서 가로 46cm, 세로 66cm, 앞뒤 표지를 합해서 모두 19장이다.
토지대장의 내용을 보면 실상사의 본사와 여러 소속 암자의 기지(基地) 및 불양답(佛養畓)을 구분하고, 전답의 소재지?명칭?위치?형태?등급?경작인?조세 등을 표시하고 있다. 각 전답에는 이 절의 소유 토지의 기장번호가 있다.
기록된 대장에는 ??진 제사십팔 서범 오등직전 일복육속 주세(陳第四十八西犯五等直田一卜六束朱世)와 제사십구 동범 사등직전 육복미질동(第四十九東犯四等直田六卜未叱同)??을 합하여 새로 측량할 때에 ??제사십팔 남범승일 등매직전 남북장칠십척 동서광십오척십일복서속 동북향좌지 남토을서산 시 실상사좌지(第四十八南犯陞一等續直田南北長七十尺東西廣十五尺十一卜四束東北向坐地南吐乙西山時實相寺坐地)??라고 적혀있다.
진은 이 토지가 경작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며, 서범(西犯)?동범(東犯)은 토지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오등(五等)?사등(四等)은 토지의 등급이며, 직전(直田)은 직답(直畓)?규전(圭田)?제전(梯田) 등 토지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고, 주세(朱世)와 말질동(末叱同)은 경작인을 말하는 것이다. 남북장칠십육척(南北長七十六尺)과 동성경십오척(東西慶十五尺)은 토지의 장광면적(長廣面積)을 잰 것이다. 동북동답지남토을(東北同畓地南吐乙), 서산은 이 토지의 동북은 실상사의 답지(畓地)이고 남은 토을(吐乙)이며, 서는 산(山)이라는 뜻이다. 갑량장자(甲量張字)라고 한 것은 해당 토지의 명칭이다.
이것으로 250년 전에 시행된 토지대장의 정리?측량법?세제?소유자와 경작권의 실제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동시에 실상사의 토지재산을 알 수 있다. 실상사 소유 토지대장 중의 일부인 이 성책은 1976년 실상사의 소장문서 가운데서 발견되어 현재 실상사에 보관되어 있는데 250년 전 조계 선종사찰의 재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 첨부파일
- 실상사 위토개량성책.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