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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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 五層石塔)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423

 

개요

탑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는 건축물로 솔탑파(率塔婆), 수두파(藪斗婆), 탑파(塔婆)라고도 한다. 원래는 부처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돌이나 흙 등을 높게 쌓아올린 무덤을 말한다. 처음에는 사원의 중심에 탑 1기를 세워 불사리를 봉안하였으나 후에는 2~3기를 같이 세우기도 하고 사찰 경내가 아닌 곳에 세우기도 하였다.

197111월에 금산사 오층석탑을 보수할 당시 1층 탑신에서 사리구(舍利具)가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 19점의 유물이 들어 있었다.

 

구조

전체 높이 7.62m의 비교적 큰 석탑이다. 전체적으로 신라석탑의 기본형을 따르고 있으나, 하층기단이 협소하고 상하기단 갑석 위에 별석으로 된 받침돌을 삽입한 것이나 옥개처마 단을 우각부에서 높게 치켜 올리는 반곡 등에서 고려시대적인 수법을 찾아 볼 수 있다. 석종(石鐘) 모양의 사리계단(舍利戒壇)인 금산사석종이 있고, 이 계단의 남쪽 정면에 이 석탑이 서 있는데, 이렇듯 계단 앞에 석탑을 건립한 것은 사리신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원래의 위치에 지금까지 그대로 서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본래 기록에 따르면 9층이라 하였는데 지금 남아있는 옥개석의 형태 등에서 6층 이상이 손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