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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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법주사 사천왕 석등(報恩 法住寺 四天王 石燈)
작성자 임** 작성일 2017-07-13 조회수 298

개요

신라의 불교미술이 꽃피워지던 8세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천왕 석등은 충청북도 보은군 법주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이고, 1961년 보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 다른 석등과는 달리 사천왕 석등이라 불리는 이유는 화사석의 네 면에 각각 1구씩의 사천왕상이 잘 꾸며져 있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불을 밝히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에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지붕을 올린 것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석등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천왕 석등의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된 역동적인 사천왕상을 보면 불국사 대웅전 앞 석등이나, 극락전 앞 석등, 화사석에 보살상이 돋을새김 된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보다는 진전된 느낌을 준다.

 

구조

사천왕 석등의 높이는 4.2m이고 통일신라시대 일반형 석등에 속한다. 이 석등의 지대석은 4개의 석재로 구성되어 있고 하대석에 비해 크게 조성되었다. 8각형의 평면인 하대석은 상,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석에 각 면에는 1구씩의 안상(眼像)을 조식하였다.

전체적으로 하면과 상면의 받침으로 인해 상단석이 높게 조절되었는데 이는 처음부터 석등을 높게 제작하려고 했던 의도로 보인다. 화사석은 8각형의 형태이다. 4면에는 불을 켜 놓는 곳에 창을 뚫었고,. 정방(正方)을 하고 있어 방위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과 일치하여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식된 사천왕 모두는 머리에 투구를 쓰고, 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동방 지국천왕은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는 것이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