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역사·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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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 고려동종
작성자 김** 작성일 2014-02-03 조회수 727
▣내소사 고려동종(來蘇寺高麗銅鐘) 지정번호 : 보물 제 277호 소 재 지 : 전북 부안군 산내면 석포리 268 내소사 시 대 : 고려 고종 고려 시대 동종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종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7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03cm, 입지름 67cm의 크기이다. 종신에는 위?아래에 견대(肩帶)와 구연대(口緣帶)를 돌리고 그 안에 아름다운 당초문(唐草文)을 새겼으며, 견대 위에는 여의두문(如意頭文)과 흡사한 입화형(立花形) 장식이 있어 고려 종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견대 아래 4곳에는 유곽(乳廓)이 있으며 연주문(連珠文)으로 구획하여 이 유곽 안에 당초문을 새겼으며, 그 안에 젖꼭지 모양의 9돌기가 있다. 유곽 아래에는 12꽃잎의 연꽃으로 장식된 당좌(撞座)가 원좌(圓座) 밖에 있다. 유곽과 유곽 사이의 밑인 종신 중앙부에는 꽃송이 위에 구름을 표현하고 구름 위에 삼존(三尊)이 새겨져 있다. 본존은 활짝 핀 연꽃 위에 앉아 있고, 협시상(脇侍像)은 서 있다. 모두 둥근 두광(頭光)을 갖추었으며, 운미(雲尾)가 길게 위로 솟아 있다. 그리고 그 구름 위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보개(寶蓋)가 있어 더욱 장엄하게 보인다. 정상에는 주형(珠形)이 달린 용통(甬筒)을 두고, 특히 큰 머리의 용뉴(龍?)가 있는데 모두가 사실적으로 처리되었다. 또 당좌와 당좌 사이에는 3종류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며 명문에 따르면, 이 종은 1222년(고려 고종 9)에 만들어져 원래 청림사(靑林寺)에 있던 것을 1853년(조선 철종 4)에 내소사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 한국 종의 양식을 잘 계승한 범종으로 아름다운 고려 동종의 대표작이다.